열네 번째 나무는 김미성(은행나무) 님입니다


충남 금산 요광리의 은행나무. 나이가 약 1,000살로 추정되며 천연기념물 제84호로 지정되어 있다.(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제주환경운동연합 2020 회원확대 캠페인 ‘우리가 숲이 되어 지키자’의 열네 번째 나무는 김미성 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미성 회원님은 은행나무입니다. 은행나무는 수억년전 공룡시대에도 있던,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살아 있는 화석(활화석)입니다. 고생대 식물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귀한 식물이지요. 놀랍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멸종위기종입니다. 열매가 무겁고, 악취가 심해 동물에 의해 이동하기도 어려워 대부분의 은행나무는 인간이 심은 것들입니다. 은행나무의 고향은 중국의 천목산인데 ‘은빛 살구’를 의미하는 한자입니다. 중국의 은행나무가 18세기에 일본으로 건너가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국내 대부분의 향교에는 은행나무가 심어있는데 이는 공자가 살구나무 아래서 제자를 가르쳤기 때문입니다.(은행=은빛 살구) 스스로 번식이 어려워 멸종위기종이지만 벌레에 강하고 대기오염에도 강해 가로수로 많이 심겨져 있습니다. 제주도심에 심어 있는 은행나무를 보며 공룡이 살던 시대를 상상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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