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농산물이 난다고요?
“2019년 북서태평양에서는 총 29개의 태풍이 발생하였고, 이 중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다.
이는 평년의 태풍 발생/영향 수(25.6개/3.1개)보다 많았으며, 특히 영향태풍은 1959년에 이어 한 해 가장 많은 영향 수를 기록하였다.”(국가 태풍보고서 인용). 그리고 2020년 4호 태풍 하구핏을 선두로 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으며, 장기간 집중된 장마로 인한 피해 역시 극심했다. 그 상흔이, 지금 흉터로 남아 우리 식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김장철을 앞둔 10월, 금월 14일 KBS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역 전통시장 기준 배추 1포기의 가격은 만 원이며,
평년 가격인 5,400원보다 2배가량 비싸며, 붉은고추 100g 소매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73%, 양파는 76%, 깐마늘과 파, 대파도 각각 40% 가량 올랐다.
토마토 역시 두 배 가량 상승하여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는 토마토 수급 부족으로 햄버거 안에 들어가는 토마토를 제외하고 타 재료를 추가제공 혹은 가격을 인하하여 제공하는 등 기후위기가 밥상마저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로 위협받고 있는 식재료, 하지만 역으로 식재료가 기후변화를 촉발한다면 어떨까?
식재료가 산지에서 식탁에서 오르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는데, 바로 ‘운송’이다. 운송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데, 이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중 하나이다.
용어로 이를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환경용어사전에선 ‘푸드마일리지’라고 칭하는데, 운송 거리를 푸드 마일(Food Miles)이라 칭하고, 이를 식품 수송량과 곱해 푸드마일리지를 계산한다.
즉, 식재료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 정도를 푸드마일리지라고 칭하는 것이다.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방법은 운송거리를 줄이는 것이 직접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5킬로그램을 먹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2,600그램, 같은 양의 제주도산 감귤을 먹을 경우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310그램, 2천 그램 이상 차이가 나는데,
이는 자동차를 100분 공회전 하거나 TV를 56시간 볼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과 맞먹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에서 수립한 먹거리 종합전략(이하 푸드플랜)이 원활히 실행되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공모절차를 거쳐 8개 지자체를 선정하였는데,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 제고, 먹거리 안전관리 및 환경부담 완화 등 지역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며, 직매장과 공공급식 중심으로 소비를 확대하여 그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
대전광역시에는 청양군이 푸드플랜 핵심 시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청양먹거리직매장이 20년 8월 26일 유성구 학하동에 임시 개장했으며,
유성구 내에서도 20년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푸드플랜 기반 마을부엌 지원사업을 공모 받았으며,
같은 해 9월 14일부터 유성구 거주 예비부부 및 영, 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건강한 지역먹거리를 활용한 식생활교육 및 밥상나눔을 교육하는 등의 활동이 있었으며,
외에도 동구소재 청년단체인 ‘쉐어푸드’에서도 ‘토요미식회’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로컬푸드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단체의 노력으로 로컬푸드 선택지를 매력적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출처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2019년 태풍 분석보고서』, (2020.6)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25630&ref=A
박중관 기자, 배추와 고추 등 김장 재료 농산물 가격 급등, KBS 뉴스, (2020.10)
https://www.burgerking.co.kr/#/home
버거킹 공식 홈페이지
롯데리아 공식 홈페이지
https://www.me.go.kr/home/web/dictionary/read.do?pagerOffset=0&maxPageItems=10&maxIndexPages=10&searchKey=&searchValue=&menuId=10448&orgCd=&condition.createDeptName=%ED%91%B8%EB%93%9C&boardMasterId=&dicSeq=1343&decorator=
환경부, 「환경용어사전」, 『푸드마일리지』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686972
권태훈 기자, “푸드마일리지 줄이자!”…’로컬푸드 운동’ 확산, SBS 뉴스, (2009.12)
http://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587782191919
강유진 기자, “친환경 안전 먹거리 ‘지역 푸드플랜’ 8개 지자체 선정”, 환경미디어, (2020.5)
http://www.yuseong.go.kr/?home=Y
대전광역시 유성구청 공식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sharefood_daejeon/
쉐어푸드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