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3월 31, 2015 - 14:36
끈끈이 주걱(Drosera rotundifolia)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진정쌍떡잎식물군
목: 석죽목
과: 끈끈이귀개과
속: 끈끈이귀개속
종: 끈끈이주걱
끈끈이주걱은 우리나라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습지에서 자라며, 한국에서는 강원·경기·함북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숙근성 다년초이며, 식충식물이다. 이끼가 많고 습기가 많은 반그늘에서 자란다. 키는 6~30㎝이고, 잎의 길이와 폭이 0.5~1㎝이고, 엷은 홍자색을 띤 가늘고 긴 선모가 빽빽이 달려 있으며, 주걱 모양이다. 7월경에 꽃은 흰색으로 위로 올라가며 피고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총상꽃차례). 열매는 9월경에 달리고 안에는 작은 종자(삭과)가 많이 들어 있다.
잎에 길게 달린 선모에서 끈끈하고 투명한 이슬 같은 액체(점액)가 나오는데, 햇빛을 받으면 이 액체가 반짝거려서 벌레를 불러들이며, 작은 벌레를 잡았을 때 소화하는 데 이용된다. 잎과 줄기, 꽃, 뿌리 모두를 약용으로 쓰며, 식충식물 교재용으로도 이용한다.
예전에는 습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식물이었으나 지금은 보호종으로 힘들게 볼 수 있는 식물이 되어 버렸다. 계양산 습지, 무의도 습지에서 힘들게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