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일제강점기 이후 예상치 못한 미소 냉전으로 남북이 분단되는 민족적 역사적 비극을 75년째 체험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은 군사최강의 패권국가인 미국과 70년째 전쟁 중에 있고 인류역사의 전례없는 악랄한 봉쇄에 고립되어 있다.

이러한 북한을 서구적 시각으로만 재단할 수는 없는 일이며, 반드시 민족사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옳다.

최근의 불행하고 돌발적 사건을 어떻게 접근하고 처리하느냐에 따라 우리 모두에게 길복이 될 수도 재앙이 되기도 한다, 새옹지마!

독일의 기계부품을 국내에 공급해온 경험에서, 하자와 클레임이 발생하면 즉각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하자를 통해 오히려 고객만족을 유도하고 신뢰를 돈둑히 하는 계기로 반전시켜 왔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하자와 클레임은 가장 적극적인 영업의 기회이자 신뢰를 쌓을 절호의 계기임을 누누히 강조하여 왔다.

서해바다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건 역시 같은 시각에서 반전의 기회, 남북이 화해하고 협력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평소 대단히 비판적이었던 필자는 최근 문재인 정부의 서해사건에 대한 접근에 커다란 기대를 걸면서 새로운 희망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