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설 75주년을 맞이한 유엔이 현재 뉴욕에서 연례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원래 계획은 UN 75+ Initiatve, Moment of New UN 라는 슬로건 아래 대대적인 행사를 기획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과 미국의 방해로 각국 지도자들이 현지참석 대신 동영상 연설하는 것으로 대체하였다.

쿠테흐스 사무총장이 취임하면서 제기능을 못하는 안보리 대신에 전문가중심의 자문회의와 현안별 TFT 위원회를 구상하였으나 미국의 협박으로 실현하지 못했다.

유엔분담금을 10억불 이상 미납한 미국은 그동안 유엔이 주도한 파리기후협약, 유네스코, WHO, WTO 등을 탈퇴하거나 무력화 시켜왔다.

이에 쿠테흐스 사무총장은 트럼프 퇴진을 염두에 두고 총회 폐막에 기념비적 연설을 예정하고 있으며 내년 봄에 역사적 문건인 새로운 UN선언문을 준비하고 있다.

핵심은 미패권 붕괴 이후를 대비하여 다자주의와 합의 그리고 규칙에 따른 세계질서의 재구축 및 안보리의 대대적 조직개편이다.

이에 대하여 대부분의 신생 제3 국가군과 중국 그리고 유럽연합이 적극적인 지지를 표방하고 나섰다.

아래의 글은 향후 국제질서의 핵심적 역할을 감당할 유럽연합의 안보외교 최고위책임자인 Borell 수석부위원장의 동영상 연설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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