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사정 모두를 깊이 파악하고 있는 호주대학의 교수가 작성한 미중갈등의 관전평이다.

중국공산당을 무너뜨리기 위해 십자군 전쟁을 선언한 미치광이 폼페이오를 포함한 트럼프 행정부의 매파들은 중국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압박하면서 격투기와 같은 단기승부를 유도하는 반면에, 중국은 국제적 규범과 다자적 질서를 앞세우며 느긋하게 장기전략과 상대방의 힘을 받아치는 태극권을 구사한다.

다만 홍콩과 대만 등 내정간섭과 중화민족의 역사에 관해서는 일체의 타협과 양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올초 양회와 전인대를 통해 대만이라는 현안의 해결책으로 그동안 제시해왔던 "평화적"이라는 수식어를 삭제한 점이 중국의 단호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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