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목) 오후3~5시 광주YMCA에서 '에코웨딩과 녹색소비'를 주제로 이야기마당이 열렸습니다.

이광렬 그린웨딩포럼 대표는 기존의 고탄소, 고비용 결혼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결혼식준비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그린웨딩의 개념으로 정의했습니다. 그린웨딩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예식에있어 공간에 대한 문제와 다양한 웨딩컨텐츠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식장소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있는 공간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서울은 청와대 사랑채 비롯해 20여곳의 공공기관 공간을 개방하도록 하여 예식에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손희정 광주소비생활연구원장은 결혼식에 있어서 당사자인 소비자는 정보를 받은 권리, 의사가 반영될 권리 등을 제한받는 다고 이야기였습니다. 결혼을 녹색소비화 하려면 다채로운 웨딩 시장환경이 절실하고, 공공차원에서 웨딩 문화 보급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결혼식에 친환경적 요소를 더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알려주었습니다.

박고형준 활동가는 친환경드레스, 콩기름청첩장 등 에코웨딩제품들은 취지는 좋지만 비용이 고가라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결혼식을 치르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야외에서 열린 결혼식은 화분으로 꽃길이 장식되었고, 부케와 코사지는 생화로 준비되었습니다. 대중교통을 타고온 하객들에게는 화분은 선물하기도하고, 예식후에는 하객들과 웨딩콘서트를 즐겼다고 합니다^^ 듣기만해도 유쾌하고 의미있는 결혼식이였습니다.

누구에게나 결혼은 인생에 소중한 순간이며 감동과 의미를 부야하고 싶을텐데고. 좀더 그린스럽고 녹색스러운 웨딩을 만들 수 없을까? 함께 고민해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