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새 학기가 시작되었으나 지난겨울부터 지금까지 쭉 방학이었던 느낌이죠. 눈 뜨자마자 노트북 켜고 출석체크하고, 교육청에 오늘도 이상 없는 신체 상황을 보고하고, 세수하고,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는 학교 운동장을 화면으로 보며 선생님과 인사하고, 밥 한술 뜨며 첫 시간 수업 듣고,, 일일이 수업태도를 검사하고 있는 것도 이제 한계에 다다라 그냥 하는 대로 내버려 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공부가 제대로 되나 싶습니다. 예전같으면 9월 신학기를 맞아 연필도 사고 공책도 사고 챙겨서 보내야 할 준비물이 많은데요. 한참 클 때라 지난 학기 신었던 운동화도 작아졌을 테니 새 운동화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