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돌고래 폐사가 이어질 때마다 핫핑크돌핀스는 바다쉼터를 조성해 돌고래들을 방류하고, 남은 시설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고 제안해왔습니다. 마침 울산 남구의회 김현정 의원이 핫핑크돌핀스의 이런 조언에 더해 돌고래들을 바다쉼터로 보내고 남은 시설을 프리다이빙 및 스쿠버다이빙 연습센터로 활용하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김현정 남구의원의 제안을 적극 환영하며, 울산 남구가 공공기관으로서 살아있는 돌고래들을 좁은 수조에 가둬놓는 동물학대를 중단하길 촉구합니다.

[김현정 울산 남구의원] 고래가 떠난 빈자리를 고래꿈을 꾸는 우리가 채우길 희망하며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5625

장생포에 고래 생태체험시설을 만들어 관광수익을 만들어보겠다던 전 청장의 야심찬 계획으로 일본다이지에서 들여온 큰돌고래는 모두 8마리였고, 그중 4마리의 번식과 8마리가 폐사되는 과정을 거쳐 현재 4마리만 남게 되었다. 다행히도 남구청은 더 이상의 돌고래 수입은 할 수도 없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핫핑크돌핀스와 같은 동물보호단체들은 고래들이 야생에 적응할 수 있는 바다쉼터를 조성하여 최종적으로는 돌고래들을 바다로 보내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고 했다.

여기서 우리 남구는 고래가 떠난 빈자리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고래생태체험관을 해수를 활용한 프리다이빙 연습센터로 만들게 된다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닷물을 활용한 프리다이빙 연습센터가 될 것이다. 민물에서 소독용 락스를 풀어놓고 연습하는 곳이 아닌 바닷물을 활용한 연습장은 그 나름의 유일무이한 가치가 있다.

수중스포츠인들은 자격증취득을 위해 프리다이빙 및 스쿠버다이빙 연습센터를 방문해 며칠씩 머물며 연습을 한다고 전한다. 장생포에 프리다이빙 연습장이 조성된다면, 이곳에선 해녀 체험학교를 운영하여 울산해녀를 육성하며 해녀안전교육도 실시하고, 해경의 수색인양, 구조잠수 같은 훈련 및 수중비디오그래피, 수중사진가 등의 다양한 수중스포츠 자격교육도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초·중·고 생존수영 교육 및 생존수영 전문가 양성교육도 이곳에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 고래를 돌보던 사육사들은 재교육을 거쳐 프리다이빙 연습센터의 안전요원과 진행요원으로 전환한다면 고용승계문제도 해결이 되리라 본다.


우리는 지구상의 모든 동물들이 그들 사이의 언어와 문화와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인간의 언어가 아닐 뿐... 영화적 상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