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은 한살림 故 박재일 회장의 10주기가 되는 날입니다.민주화 운동이 가열찼던 80년대, 한살림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제기동 한살림농산에서 사회 변화에 대한 피끓는 청춘의 의기를 누른 채 석발기를 돌리며 눈물짓던 청년 박재일에서 이후 한살림 회장을 역임하고 죽을 때까지, 한살림 일꾼으로서 한살림을 아끼고 힘을 다했던 분입니다.그 분의 뜻은 한살림의 현재와 정신으로 여전히 함께 하고 있습니다.“한살림은 즐겁게 하는 거”라는 말은 자칫 가치와 의미에 억눌릴 수 있던 시대의 한살림에게 새로운 환기였습니다.추모를 좋아할 분이 아니신 게 분명하지만, 박재일 회장 개인이 아닌 그 뜻을 기억하기 위해 지난 10년동안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