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들 잘 다녀오셨나요? 신나고 즐거울 것 같던 휴가를 보내면서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는데요. 코로나에 온 신경을 쓰다가 집중 호우가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우리의 지구에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어서 그랬나 봅니다. 물 좋고 경치 좋은 계곡으로 휴가를 잘 다녀왔습니다만, 엄청난 피해를 주면서 아직도 끝나지 않는 장마를 지켜보노라니 휴가에서 있었던 3가지 에피소드가 생각났습니다. 에피소드 1. 시원한 무주 구천동 계곡의 바람이 불어오는 펜션의 한 벤치에 앉아 쉬고 있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갑자기 “아빠 벌레!”라며 울음 섞인 어린아이의 비명이 들렸습니다. 그러나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