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내가 학원이 열시에 끝나서 집을 걸어오고 있었어 근데 학원 끝나고 몇시간 만에 폰을 받으니까 애들한테 연락이 왕창 와있는 걸 다 대답하는데 내가 또 멀티가 안 된단 말이야..? 그래서 길가다가 멈추고 답장 보내고 멈추고 답장 보내고 막 이랬어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 그러다가 아무생각없이 골목 길에서 가만히 서서 핸드폰 보면서 낄낄대는데 갑자기 누가 내 뒤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느낌이 드는 거야 그리고 내 다리에 뭔가 액체 아닌 액체가 묻은 기분이 드는 거야 여름이어서 내가 반바지 입고 있었거든 그래서 진짜 생각없이 뒤돌아봤다? 근데 어떤 성인 남자가 ... 아 아직도 소름돋아 내 등뒤에 착 달라붙어있었던 거야 (가방을 앞으로 메서) 내 다리에 묻었던 그 액체는.... 난 90% 그 액체였을 거라 생각해... 그래서 보고 진짜 그 밤에 소리지르면서 발발 떨면서 집으로 뛰어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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