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오늘 4월 안양천 모니터링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구군포교에서 모니터링 요원들과 은밀하게 만나서 아무도 우리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게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사진을 찍으며 안양천을 걸었습니다.

중간에 전은재 활동가를 만나 모니터링 요원임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는 조끼를 입고 다시 안양천의 생태를 살피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쇠오리등이 겨울보다는 적었지만 그래도 아직 몇마리 남아있었습니다.

계곡에서 비에 쓸려 안양천까지 유람을 온 탈진한 도롱뇽도 보았습니다. 코스모스 선생님이 구조를 하였지만 아직 생사는 확인 못했습니다.

버들강아지는 이미 시들고 개나리도 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벚꽃은 만개하였고 많은 야생화들과 풀들이 한달새 엄청 자라있었습니다.

며칠전 비가 억수같이 내렸더니 하천의 풀들은 많이들 누워있었고 쓸려내려온 쓰레기들은 군데군데 안양천을 더욱 빛내주고 있었습니다.

다시 2개월 뒤에 마주칠 안양천을 기대하며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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