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지난 426일은 육우당의 기일이면서 이주노동자 노동절이 열린 날입니다.

평소 녹차, 파운데이션, , 담배, 묵주, 수면제를 자신의 친구라 하여 육우당이라 스스로 필명을 정한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 육우당이 20034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12년이 되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가 기념하는 51일 노동절에 쉴 수 있는 이주노동자가 많지 않다는 까닭으로 노동절보다 한 주 앞선 일요일에 이주노동자들이 자신들만의 노동절을 개최합니다.

둘 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반영하는 일입니다.

성소수자와 이주노동자는 대한민국에서 약자입니다. 그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려는 노력보다 그들을 차별하려는 노력을 더 열심히 하는 시대이고 공간인 곳이 지금의 대한민국입니다.

다름과 틀림이 다르다는 것을 언제까지 외쳐야 하는지 생각할수록 우울해집니다.

끊임없이 약자를 만들고 약자에 대한 차별을 공포로 이용하는 모습을 외면하는 사회에 무감각해지지 않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지금 이 시각 오랜만에 안양하늘이 파랗군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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