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안군의환경연이 소식지를 3개월마다 보내기로 결정을 한 후 벌써 4번째 소식지가 곧 나가네요. 2015년 두 번째 소식지라는 말이에요.

편집위원들의 손을 거치기전의 글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이번에 특별히 회원님들에게 저렴하고 애달픈 퀄리티로 제공합니다. 부디 널리 이롭게 퍼트려주세요.

시리즈로 나가니 많이들 읽어보시고 가열차게 까주시라옹.

안양천 환경한마당

 

안양시가 재작년부터 안양천을 주제로 환경한마당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이름하야 안양천 환경한마당입니다. 여기에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은 대표적인 환경단체의 명성에 걸맞게 당연히 참여를 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올해도 어김없이 참석을 했습니다.

안양천을 주제로 한 환경축제이지만 굳이 안양천이 주가 될 필요는 없지요. 그래서 우리가 올해 야심차게 밀고 있는 탈핵과 햇빛발전에 관해 주제를 잡고 사무국은 준비를 했습니다. 거기에 부수적으로 전은재 활동가와 저(허희철 활동가)의 주된 관심사인 생명권에 대해서도 준비를 했습니다.

환경한마당에 찾아오는 시민들은 주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많기에 우리 사무국은 초등학생이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과 자녀와 함께 부스를 찾아오는 부모가 읽을 수 있는 탈핵과 태양광발전에 관한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야심차게 3개의 게임을 준비했는데 가장 재미없을 것이라 여긴 게임이 대박이 터졌습니다.

같이 온 부모들은 날씨가 더워서인지 아니면 관심이 없어서인지 재밌게 준비한 3대 핵발전소 사고에 관한 탈핵자료나 태양광자료를 읽어보지 않더군요. 그래서 힘이 조금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한 명 한 명 올 때마다 조금씩이나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는 시민을 만나면 저도 모르게 힘이 막 솟아나서 말이 막힘없이 이어졌습니다.

전은재 활동가와 저의 관심 때문에 마련한 반려동물에 관한 오해와 진실코너는 솔직히 흥행 참패했습니다.

비록 우리가 원하는대로 행사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을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흡족합니다. 제가 일을 시작하고 처음 치룬 행사이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일신우일신 아니겠습니까? 더운 날 안양천 환경한마당에서 우리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을 찾아주신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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