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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5일 총선에서 당선된 제 21대 국회위원이 6월부터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6월 개원일에 맞춰 기후위기비상행동에서 국회를 향해 기자회견, 퍼포먼스를 하였습니다.점점 더 가속될 기후위기를 막을 자가 누구일까요?
그린뉴딜, 에너지전환 등 과감한 기후대응법 입법이 절실한 순간입니다.기후위기 시한폭탄은 ’21대 국회’에서 멈추어야 합니다!
​21대 국회의원의 기후위기 대응 촉구를 위해 50여명의 시민들과 퍼포먼스 진행되었습니다.
뜨거웠던 기자회견 현장! 사진으로 살펴보아요!


ⓒ서울환경운동연합


ⓒ기후위기비상행동

많은 시민들이 국회의사당 정문에 모였습니다!
국회를 향해 하고 싶은 말을 피켓에 적어보았습니다.
“닥치고 행동, 기후위기에 응답하자”
“그린뉴딜, 경제성장 아닌 생존대책”

온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 쓴 듯한 피켓이었습니다.
21대 국회의원님, 보고 계신가요?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위기비상행동과 시민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을 통해 우리의 의지를 밝히고, 21대 국회가 기후비상선언 결의안을 채택하고 적극적인 기후대응을 펼치기를 제안하는 제안서를 국회에 보내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제안서는 아래에 있어요! 스크롤 밑으로 쭈욱~~

18대-19대-20대-21대 국회의원들이 점점 심지가 타들어가는 기후위기폭탄을 들고 있네요!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위기비상행동

기자회견이 끝나고 우리의 마음을 담은 피켓을 국회 담장에 걸었습니다.
국회를 지키려는(?) 경찰들의 방해?가 있었지만
50여명의 시민들은 평화집회를 유지하며 경찰펜스 너머 국회 담장에 기후피켓을 묶었습니다.​
“국회의원님 더 이상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아이들에게 부끄럽습니다”
“right now! 탈석탄!”​

(국회담장 퍼포먼스 후 피켓은 기후위기비상행동에서 수거해왔습니다. 다음 집회때 재활용할거예요~^^)

“배달왔습니다~^^기후위기로 뜨거워진 빨간 지구 배달왔어요!”
​마지막 퍼포먼스로 국회가 기후위기 경각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빨간 지구를국회 담장 넘어로 날렸습니다!

더 자세한 현장은 기후위기비상행동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https://youtu.be/phrE2LhOZz0

[제안서]
21대 국회는 기후위기비상선언 결의안을 채택하고,
과감하고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의지를 표명해야 한다.​
제안: 기후위기비상행동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를 비롯하여 전세계 과학자들은 기후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속도는 예측을 뛰어넘어 점점 빨라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파리협약에 따른 1.5℃ 목표를 지킬 수 있는 탄소예산이 현 추세대로라면 불과 8년 안에 다 소진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을 넘어서 가뭄과 홍수, 태풍과 산불, 식량 위기와 물부족, 생태계 붕괴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은 세계 7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이며 가장 빠르게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OECD 국가에 해당한다. 경제 규모 면에서 세계 10위권 안팎에 있는 경제 강국이기도 하다. 그만큼 현재 심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이 상당하다.

기후위기는 코로나보다 더 큰 전 지구적인 재난으로 다가올 수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한 삶을 지키기 위해서 기후위기 대응은 정치의 최우선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 인류와 지구의 가장 큰 도전이자 위협인 기후위기에 대한 비상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총체적 위기를 불러올 기후위기에 대한 비상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정의로운 탈탄소 사회경제로의 과감한 구조 전환이 시급히 필요하다.

이에 ‘기후위기비상행동’은, 국회가 ‘한 달’ 이내에 기후위기 비상선언 결의안을 발의하고, ‘올해’ 안에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

또한 결의안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기후재난을 막기위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비상선언’이 되기 위해서, 국회결의안에 다음의 내용이 담겨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는 바이다.

[기후위기비상선언 결의안]

1. 국회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자들의 진실에 입각한 준엄한 경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현재의 상황이 바로 ‘기후위기’임을 받아들인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우선순위에 놓여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현재는 기후위기, 기후재난에 대한 비상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사회경제 구조 전반의 과감한 전환을 뒷받침할 입법과 실행을 앞장서 주도할 것을 선언한다.

2. 국회는 그동안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적극 대응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반성한다. 아울러 그동안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실천에 소극적이었던 정부 역시 전향적인 자세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3. 국회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목표로 하고있는 1.5도 지구온도상승 제한을 위해, 한국도 2030년에 2010년 대비 45% 이상 감축하고, 2050년 이전에 탄소배출제로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을 선언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파리협정이 제시한 ‘정의로운 전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밝힌다. 정부는 올해 유엔에 제출하는 2050 저탄소발전전략(LEDS)를 비롯한 기후관련 정책수립 과정에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강화, 2050년 이전 배출제로 달성의 내용을 명확하게 담을 것을 촉구한다.

4. 국회는 1.5℃ 제한 목표와 배출제로를 명시하고 기후정의의 원칙에 따른 사회경제시스템의 전환을 위한 내용이 담긴 법률을 제정하도록 한다. 법률 제정 과정에서 반드시 노동자, 농민, 빈민, 지역주민 등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한다.

5. 국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탈탄소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편성, 법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6. 국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1.5도 제한 목표 달성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석탄화력발전 중단과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물론 사회 전 영역에서 탈탄소 사회를 향한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함을 밝힌다.

7. 국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계획이 기후위기 대응, 사회불평등 해소, 고용보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되기를 촉구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고 그 책임과 이익이 정의의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배분될 것을 촉구한다.

8.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급한 선결과제로서, 현재 건설 중인 석탄발전소 사업의 중단, 두산중공업 및 항공산업 등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시 고용보장과 기후위기 대응 조건의 제시, 그리고 제주 제2공항 건설 중단 등이 올해 안에 이루어지길 촉구한다.​

작성 / 기후에너지팀 이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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