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3여단 간부의 병사 성희롱, 성추행

- 수개월 동안 성희롱, 성추행 당한 병사들, 부사관 협박에 신고도 못해 -

군인권센터는 ‘황제병사’와 예하부대 대대장 갑질, 폭언 문제가 불거졌던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이하 ‘3여단’) 예하 방공포대에서 간부가 병사에게 지속적인 성희롱·성추행을 해 온 사실을 확인하였다.

병사들을 모아놓고 "000의 엉덩이는 내꺼다. 나만 만질거니까 허락받고 만져라." 던가, 전역빵을 맞은 전역자에게 "너 이거 맞고 흥분해서 물(정액) 나온 거 아니야?"라는 등의 성희롱을 했고 "미성년자를 따먹어도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등의 부적절한 성적 언동도 일삼았다. 병사들이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 혐의도 있다.

병사들은 부사관이 신고 시 보복하겠다는 말을 하여 그간 성희롱, 성추행, 폭언을 참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은 '성희롱'을 직접적 대상이 있고, 심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유발하는 경우로 제한적으로 해석하여 징계하고 있다. 때문에 제3자를 상대로 한 성희롱, 음담패설, 주관적으로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를 성희롱으로 보지 않는다. 이로 인해 성희롱 사건이 끊이지 않고 증가하고 있다.

공군은 강 모 중사의 보직을 해임하고 엄중 처벌하고, 국방부는 성희롱 관련 현행 규정을 전면 재검토하여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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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hrk.org/notice/press-view?id=2388


[기자회견] 공군 3여단 간부의 병사 성희롱, 성추행 - 수개월 동안 성희롱, 성추행 당한 병사들, 부사관 협박에 신고도 못해 - ‘황제병사’와 예하부대 대대장 갑질, 폭언 문제가 불거졌던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이하 ‘3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