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귀하던 예부터 제주인들의 젖줄이 되어준 제주의 용천수.

현재 중산간지대의 무분별한 개발, 해안매립 등으로 사라지고 있는 용천수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5월 26일 2차 용천수 조사를 다녀왔습니다.

절물 – 명도암물 – 관음사물 – 삼의악샘- 산천단물

 

 

첫번째로 찾은 용천수는 절물자연휴양림내에 위치한 절물 입니다.


2차 용천수 조사의 첫걸음!!


아름답게 핀 꽃들을 보며 용천수를 찾아 갔습니다.


절물 용천수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휴양을 온 사람들은 물론 주변에 있는 자연에게도 큰 힘이 되어 주는 말 그대로 ‘약수’입니다.


신선이 다녀갈 것만 같은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수질 측정, 용출량 측정을 위하여 물을 받고 있습니다.


오손도손 제주의 용천수를 지키고 가치를 되새기기 위하여 모두 노력해주시는 모습. 멋있습니다~^^


산책로에 시원하게 흐르는 물들. 물이라는 것은 우리들에게 삶을 유지해주는 필수 요소라는 것 이상으로 몸과 마음 모두를 건강하게 돌봐주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도착한 용천수는 안세미오름에 있는 명도암물입니다.


용천수 바로 아래 형성된 습지입니다.


생태환경 조사를 위해 꼼꼼히 확인해주시는 생태조사 회원분들~^^

 


짠, 예전 사진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지만 크게 훼손된 부분도 없고 비교적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음용수로는 먹을 수 없다는 문구가 입구에 있습니다.)

 


오손도손~^^ 수질 측정에 모두 열심히 입니다.

 

세번째로 찾은 용천수는 관음사 안에 위치한 관음사물입니다.


관음사로 들어서는 길


용천수는 절 안에 위치한 약수터 위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관음사물은 새미털이라고 불립니다. 새미털에서  ‘새미’는 산물을, ‘털’은 산과 평야의 경계란 뜻으로 ‘산과 평야의 경계에 있는 산물(샘)’이란 의미이라고 합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수질, 용출량 측정 중 입니다.


용천수 아래에는 이렇게 약수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네번째 용천수는 삼의악물


삼의악 물로 가는 길. 우거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삼의악 샘에 대한 표지와 함께 이렇게 고여있는 용천수 위쪽으로 가면 용출지점이 있습니다.

  • 산천단 남동쪽에 있는 삼의봉(삼의양오름)에도 오름 중턱에 산물이 있다. 이 산물은 남사면 우묵한 곳에 있기에 삼의봉을 새미오름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오름 이름인 삼의봉에서 ‘삼’은 새미(샘의 제주어)의 ‘새’가 와전되어 숫자 ‘3’을 뜻하는 ‘셋(三)’으로 알고 한자로 써서 ‘삼의’로 표기했다고 전해진다. 산천단 일대는 형제 같은 오름인 소산봉과 서삼봉, 그리고 새미오름이 있는데 이 3개의 오름 중 가장 큰 오름이라서 ‘삼의’라 부르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 산물은 자그만 웅덩이에 솟는 자연 그대로의 물이다. 그다지 크지 않으나 산짐승들이 옹달샘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 / 고병련

 


이곳이 용출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얕은 물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작은 생명들. 꼬물꼬물 참 귀엽습니다.


수질 측정 중이신 생태조사 회원분들의 뒷모습 ^^ 쪼그려 앉아 유심히 들여다 보시는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생태환경 조사도 하였습니다. 근처에 자라는 나무들, 식물들을 조사했습니다.


김순옥 회원님께서 찍으신 예쁜 들꽃들 보시고 힐링~ 하세요 ^^


작디 작은 꽃송이. 앙증맞은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다음 조사를 간 곳은 산천단 물입니다. 찾아야 할 산천단 물은 총 2곳이었습니다.

 


산천단 곰솔입니다.


안타깝게도 산천단 물 두곳 모두 찾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물이 조금 고인 모습이지만. 이곳이 저희가 찾던 용천수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산천단 물을 찾고자 오름을 오르고 내리고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오름을 내려오는 도중 찾은 물 웅덩이 입니다. 용천수인지는 불명확 합니다.


안내 표지판에는 소림천이라는 샘이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이렇게 총 5군데 6개의 샘을 찾아 용천수 모니터링을 다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