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이자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임헌영의 평론집 ‘한국소설, 정치를 통매하다’ 는 그 제목과 같이 정치 권력을 ‘몹시 꾸짖는’ 주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서 작가들은 한국사회의 질곡을 그들의 글 속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일제 식민지와 6·25동란, 분단 현실과 군사쿠데타를 거치며 우리 시대 문학은 무엇을 보고 어디에 펜촉을 향하고 있는가 저자는 준엄하게 묻는다 4편_남정현 한반도 평화의 기상나팔 – 1933년 충남 당진 출생 – 1959년 ‘자유문학’에 ‘경고구역’, ‘굴뚝 밑의 유산’이 당선 – 1965년 ‘현대문학’에 발표한 ‘분지’가 문제되어 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 큰 고초를 겪고 집행유예로 풀려남 – 1973년 단편 ‘허허선생’ 발표 –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 대통령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구속 – 1993년 연작소설집 ‘허허선생 옷 벗을라’ 출간 – 2002년 제12회 민족예술상 수상 – 2017년 ‘편지한통-미제국주의 전상서'(말) 출간 임헌영 소장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 분지 필화 사건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작품속에 나타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한 작가의 주제의식과 미국를 바라보는 냉철하고 날카로운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