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통신3사 통신마일리지 운용 실태조사 결과 >

최근 5년간 소멸된 통신마일리지 1154억원
소멸금액, 이용금액(377)3배로 활용도 떨어져
통신마일리지로 통신요금결재 가능하다지만 확인 불가
적극적인 홍보, 사용처 확대 필요

 

 

  1. 통신마일리지는 이동전화와 데이터 사용량이 정해지지 않은 종량제 요금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일정의 서비스로, 매월 납부한 금액 중 일정 금액을 돌려받는 형태이다. 통신마일리지는 적립 후 7년이 지나면 소멸되고 통신료 납부 등에 현금 대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종량제 요금제가 주류를 이뤘던 2G와 3G 시대에는 통신마일리지 활용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나, LTE 이후 정액제 요금제 가입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늘어나는 한편 이동통신사들이 통신마일리지 활용에 적극적이지 않아 기존 2G, 3G가입자들이 서비스혜택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1. 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약칭 소비자주권)는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마일리지 실태조사를 통해 통신마일리지가 이용자들에게 얼마나 유용한지를 파악하고, 향후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1. 조사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사방법 : 2020년 1월, 이동통신 3사(SKT, KT, LGU+) 통신마일지 담당팀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을 질의하고 회신받음

 

2) 질의 사항

– 2015년 1월부터 2019년 11월 현재 각 연도별 통신 마일리지 적립, 이용, 소멸 현황

– 2018월 4월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 통신마일리지 대상자가 매월별 통신마일리지로 통신요금을 결제한 금액

– 통신마일리지로 사용가능한 사용처 및 사용기준

– 각 연도별 통신마일리지 대상자 현황

 

  1.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동통신 3사 통신마일리지 관련 공개 여부>

  SKT KT LGU+ 비 고
각 연도별 통신 마일리지

적립, 이용, 소멸 현황

통신마일리지로 통신요금을 결재한 금액내역 × × × 영업비밀로

공개거부

통신마일리지로 사용가능한 사용처 및 사용기준
각 연도별

통신마일리지 대상자 현황

× × × 영업비밀로

공개거부

 

1) 통신마일리지 포인트 적립, 이용, 소멸금액

 

이동통신3사 소멸된 통신마일리지 최근 5년간 1154억원

 

– 최근 5년간(2015~2019)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마일리지 적립, 이용, 소멸 현황을 파악한 결과, 소멸된 통신마일리지는 1154억원임. 이용한 통신마일리지는 377억원으로 나타남. 소멸금액이 이용금액보다 3배나 많아 여전히 통신마일리지 활용도가 떨어짐.

 

–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소멸 마일리지의 경우 SKT 557억원, KT 462억원, LGU+ 135억원 순으로 나타남.

 

  2015 2016 2017 2018 2019 합계
SKT 적립 110 74 34 21 15 254
이용 33 17 8 21 15 94
소멸 160 155 111 82 49 557
KT 적립 109 64 37 23 10 243
이용 102 76 42 29 14 263
소멸 183 115 72 56 36 462
LGU+ 적립 24 7 18 13 16 78
이용 4 4 5 3 4 20
소멸 33 27 25 23 27 135
3

합계

적 립 (2015~2019) 575
이 용 (2015~2019) 377
소 멸 (2015~2019) 1,154

<이동통신 3사 통신마일리지 현황> (단위:억원)

 

2) 통신마일리지 통신요금 결제내역

 

통신마일리지로 실제로 통신요금이 결제되는지 확인 불가

 

– 2018년 3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4월부터 마일리지로 통신요금 결제 가능하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4월부터 마일리지로 통신요금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힘. 이는 소멸되는 통신마일리지가 많아 이동통신 3사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함.

 

– 그러나 이동통신 3사 모두 동일하게 영업비밀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해 실제로 통신마일리지로 통신요금결제가 가능한지 확인할 수 없음.

 

3) 통신마일리지 대상자 현황

 

통신마일리지 대상자인 2G, 3G 이용자 현황, 영업기밀로 공개불가

 

– 현재 5G시대를 맞아 기존에 통신마일리지 대상자인 2G, 3G 이용자들은 차즘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임.

 

– 이들은 이동통신사들이 5G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에 비중을 두면서 갈수록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어 이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 있지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음. 그러나 이동통신 3사 모두 이 역시 영업비밀로 공개를 거부함.

 

 

 

4) 통신마일리지 사용가능한 사용처

 

멤버십포인트 사용처에 비해 통신마일리지 사용처 현저히 적어

 

– 통신마일리지를 사용가능한 사용처를 확인한 결과, SKT는 통신요금, 부가서비스, 로밍사용료, 휴대폰AS, 네이트 유료 콘텐츠, 기부에 사용 가능하며, KT는 통신요금, 사은품 구매, 단말기AS, 기부에, LGU+는 통신요금, 기기할인권, EZ포인트 할인 서비스에 사용가능함

– 그러나 이는 이동통신 3사가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적은 것으로 사용이 한정될 수 밖에 없음.

 

  통신마일리지 사용처 멤버십 포인트 사용처
SKT 통신요금, 부가서비스 , 로밍사용료 , 휴대폰AS, 네이트 유료 콘텐츠, 기부 영화, 외식, 쇼핑, 생활 레저 등 116곳
KT 통신요금, 사은품 구매 , 단말기AS, 기부 영화, 외식, 쇼핑, 생활 레저 등 123곳
LGU+ 통신요금, 기기할인권, EZ포인트 할인 서비스 영화, 외식, 쇼핑, 생활 레저 등 101곳

<이동통신 3사 통신마일리지 사용처 현황>

  1. <소비자주권>은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통신마일리지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개선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1) 통신마일리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통해 사용 권장해야

– 이동통신사들은 5G 서비스 개시 이후 LTE, 5G 이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기존 2G, 3G 이용자는 서비스 혜택에서 점점 밀려나고 있음

– 2G, 3G 이용자들이 기존에 적립된 통신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전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들이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함.

 

2) 통신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필요

– 통신마일리지는 멤버십 포인트에 비해 덜 알려져 있으며, 설령 자신이 사용가능한 통신마일리지가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해도 이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적어 활용도가 떨어짐.

– 이동통신사들은 통신마일리지에 대한 사용처를 적극 확대해 통신마일리지 사용을 다양화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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