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최승구 선생님이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최승구 선생님은 재일교포 2세인데,
탈핵을 위한 아시아 시민 행동 및
후쿠시마 원전 제조기업들의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안하고,
활동하고 계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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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 검은양복, 바로 오른쪽 빨간옷은 소송 대표변호사인 시마 변호사)

오카다 선생님과 대구KYC와의 연으로,
이번에 대구를 방문하여,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어주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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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제조기업 소송은
현재 4500명의 소송위임장을 접수하였고,
일본 법원에서 소송위임장을 검사하고 있는 단계라고 합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보내온 위임장이기에 접수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듯 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제조기업 소송의 본질은
일반적인 물건들의 경우, 제품에 하자가 생겨서
피해자가 발생했을 경우, 그것에 대해 제조한 회사들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서는,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나도
그것을 만든 원전제조기업들이 책임을 지지 않게 되어있는 법구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법을 제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책임없는 기업들의 원전수출을 막고,
지속적이고 안전한 지구를 만들어나가는데에 그 취지가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300명 정도가 소송에 참여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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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의 대만 방문일정에 대해서도 말씀 나눠주셨는데요,
대만은 시민주도의 탈핵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나라입니다.
얼마전엔 학생들의 국회 점거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 것이, 어떤 정치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 소수의 돌발적인 행동이 아니라,
시민의 지지를 힘에 입은 일반의 평범한 학생들에 의해 이루어진 행동이고,
모두가 지지하기 때문에, 대화와 협상까지도 끌어낼 수 있었다는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최승구 선생님은 판단하셨고,
한국과 일본에서도.. 시민들이 지지하고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운동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많은 공감이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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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 한정순 회장, 왼쪽 진경숙 사무국장, 오른쪽 오카다 선생님)

한국인원폭피해자 2세 환우회의 한정순 회장님, 진경숙 사무국장님도 참여하셨는데,
한국인원폭피해자 2세로서, 핵으로 인한 삶에서 경험하게 된 고통과, 그것의 대물림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핵없는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특기할 만한 것은 'No Nukse 권'입니다.

"우리들은 "핵으로부터 안전할 권리"(탈핵생존권)를 갖고 있다"

새로운 지구문명에게 있어 기본적인 권리로 존중되어질 노눅스권을

우리도 일상 안에서 함께 이야기하기를 희망합니다.

대만에서 9월 26일부터 일주일 정도의 아시아탈핵포럼을 계획중인데

대구KYC에서도 함께하기를 희망한다는 말씀이 전해졌습니다.


*별첨

간담회 속기 자료, 노눅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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