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CBS지부 20 21대 이취임식 열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 21대 지부장 취임식이 28일 오후 5시 서울 목동 CBS사옥 2층 G스튜디오에서 조합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박재홍 신임 CBS지부장은 취임사에서 “노조가 하나가 됐을 때 회사를 바꿔왔고 대한민국 중심 언론 역할을 해왔다. 강력한 연대 속에 아름다운 CBS 미래가 있다”며 “노조는 조합원들과 함께 힘차게 한 걸음 한걸음 나가겠다. 저는 부족하고 약하지만 우리는 강하다”라고 강조했다.

박 지부장은 이어 “주52시간 회사측 안이 미흡하다. 인력 재배치, 효율적인 근무 환경, 공정방송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재홍 지부장은 지난 4월 284명(투표율 85.2%) 중 94.7%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박 지부장은 2003년 CBS에서 입사해 ‘CBS뉴스’ ‘박재홍의 뉴스쇼’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 ‘세상을 바꾸는시간 15분’을 진행했다.

이진성 지부장임 이임사에서 “지난 2년 반 임기 동안 40회 성명, 노보 20회를 냈다며, 이 씨앗들이 잘 자랄 것이라고 믿는다”며 “조합원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축사에서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은 “단식 투쟁과 회사 개혁을 위한 TF 등을 이끈 CBS지부는 언론노조의 모범”이라고 평가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한용길 CBS사장은 “신임 집행부가 말한 ‘꿈이 있는 노동’을 위해 노력하겠다. CBS는 사랑의 하느님이 주인이며 경이롭고 사랑이 가득찬 사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취임식은 김광성 조합원의 해금 연주와 가수 이한철의 노래공연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