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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민주주의는 함께 갈 수 없습니다!
21대 총선 혐오아웃, 함께 만들어갑시다!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란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시민들의 권한을 위임받아 시민들을 대행할 일꾼을 선출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총선은 선거법 개정을 통해 마련된 준연동형비례대표 선출과 18세 참정권 행사라는 역사적인 의미 외에도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로서 그 누구도 총선결과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총선이 임박해지자 성소수자와 지역, 종교차별을 선동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혐오를 부추기는 행위가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비단 이번 선거만은 아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빌미로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정치적 이해타산과 유권자의 표심을 확보하기위해 근거 없는 ‘공포’를 확산시키고 소수자에 대한 혐오나 적의를 유포하는 일부정당과 후보자들의 행위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아무런 규제없이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이들의 혐오표현과 선동들은 헌법과 국제인권규약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심각한 차별・혐오 선동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더 이상 민주주의의 역사, 평등과 인권의 역사가 후퇴되지 않도록 보다 단호하고 엄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번 선거는 달라야 한다.
인권을 버리고 혐오를 앞세워 표를 얻으려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이상 지금과 같은 선거분위기는 과거부터 그래왔듯 앞으로의 선거 때도 반복될 것이다. 다시는 선거를 빌미로 혐오가 사회에 발 들이지 못하도록 결단이 필요하다. 이에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혐오를 감시하고, 기록하고, 대응하기위해 ‘4・15총선혐오대응 울산네트워크’를 발족한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울산지역의 국회의원 후보자와 정당들의 혐오표현을 감시하기 위한 활동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더 이상 멋대로 맘대로 표현했던 혐오를 가만히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을 전개하여 혐오선동 후보를 만천하에 공개하고 표로서 심판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총선에서 적어도 울산에서 혐오정치가 다시는 설 자리가 없도록 다음과 같이 활동한다.
첫째, 우리는 선거기간 중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를 기록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