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물떼새는 강가 모래에 알을 낳는다.

잡초가 무성해진 모래밭은 알을 낳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녀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알을 낳을 수 있도록 제초 작업을 진행했다.

4대강이 생기기 전에는 직접 뽑지 않아도 비가 내려 물이 불면 자연스레 잡초가 쓸려나가 정화가 되어 더 깨끗한 강으로 만들어준다고 한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초작업 중 쓰레기들이 많이 보였다.

 

 

 

 

 

 

 

 

 

 

다음 방문한 곳은 공주보. 사진에 표시된 부분은 봉황의 꼬리라고 한다.

아래로 내려가니 산책로에서는 맡지 못했던 악취가 났다.

선선한 날씨임에도 냄새가 올라오는데 더운 날씨가 되면 얼마나 지독해질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죽은 새의 사체와 물고기가 보였고, 보가 닫혀있어 고인 물로 인해 그 속에 가라앉은 흙도 함께 썩어가고있었다.

물 표면에 공기방울들이 보였는데 고인 물과 흙이 썩어 유해한 물질이 발생된다고 한다.

평소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만 접하던 것들을 실제로 본 현장은 더욱 참혹했다.

김종술 기자님이 폐쇄된 보로 인해 강의 물과 흙 속에 얼마나 오염되었는지 확인시켜준 장면이다.

그 안에는 머리카락 굵기의 실지렁이들이 가득했다.

실지렁이는 보통 4급수의 물에 서식하는 수충인데

금강은 원래 2-3급수의 수질이지만 4대강으로 인해 훼손되어

본래의 색을 잃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수문이 개방된 세종보였다.

세종보는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한글이 적혀있다.

단 4개의 수문 중 1곳 만이 개방되어 있다.

 

 

 

 

 

 

 

 

왼쪽사진을 보면 수문이 개방된 곳이다. 한쪽만 개방된 탓에 물살이 거세 물고기들이 거슬러 오를 수 없어 산란을 하기 힘든 환경이었고, 오른쪽 사진은 개방된 1곳을 제외한 닫혀있는 수문의 모습이다.

열려있는 수문 반대편은 여전히 물은 고여 있었지만 개방이 안 된 공주보 보다는 많은 동물의 발자국들과 조류들을 볼 수 있었다.

 

 

 

 

 

 

 

 

 

 

왼쪽은 동물들의 발자국을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배설물이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장남평야!!

평소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조류와 고라니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이자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서식지라고 한다.

건축물로 가득한 도시에서는 쉬이 접하기 힘든 자연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토지개발이 곧 진행된다고…

끊임없는 인간의 욕심과 편리성을 위해 자연은 점점 훼손되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도시생태에서는 보기 힘든 고라니이지만 이 곳에서 만큼은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핸드폰 카메라에도 가깝게 찍힐만큼.

 

*찍을 때 주의 할 점은 절대 가까이 다가가면 안 되는 것이다.

야생동물의 보호와 안전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