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 혜원이 엄마와 집 앞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통째로 베어 먹는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지나가는 동네 어른의 참견에 무심히 답을 하면서 토마토를 맛있게 먹던 장면 말이지요. 다 먹은 토마토 꼭지를 밭에 던지며 ‘저렇게 던져놔도 토마토가 잘 자라더라’라는 혜원 엄마의 말은 아이를 키우며 아이에게 참견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요즘 엄마들에게 건네는 일침으로 들렸는데요. 나도 예전에는 토마토를 그렇게 통째로 먹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요즘엔 그 맛을 좀처럼 즐길 수 없었던 것 같아요. 토마토가 예전의 그 맛이 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토마토를 주로 샐러드나 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