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난 아기 돌고래 고장수가 돌고래쇼에 투입되었습니다. 핫핑크돌핀스 부울경지부에서 현장에 나가 돌고래들의 상태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엄마 돌고래 장꽃분의 몸에 상처가 가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꽃분은 피부 백화현상을 앓고 있습니다.

좁은 수조에 갇힌 돌고래들은 사육사가 던져준 농구공과 플라스틱 고리를 끼고 헤엄치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원래 돌고래들은 야생 바다에서 미역, 감태, 다시마, 해면 등을 갖고 놉니다.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은 사육공간 협소로 3마리와 2마리를 따로 격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돌고래들은 분기공만 수표면으로 내어놓고 무기력하게 떠있거나, 가라앉거나 한없이 좁은 수조를 뱅뱅 도는 이상행동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