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속에 숨어버린 가냘픈 사랑아!아픔을 견디다 가슴 깊이 숨어버린 사랑아!억만년 이어온 태고의 숨결도현생을 보듬던 가녀린 사랑도 바람결에 울먹이던 순백 나무의 한을 품고 거친 풍파 맞고서도 도도하던 그대가어쩌다가 요 모양이 되었는가일어나시게 일어나시게순백이 나뭇잎 따서 귀 막고 해녀 질하던 아낙을 못 봐서 힘이 빠져 누바위 틈새 바릇잡이 하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