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년 10월 12일 인천환경영화제에서 <제주의 영혼들>이 상영되었습니다. 지금은 추억극장으로 변신해 옛날 영화들을 영사기에 걸고 틀어주는 동인천 미림극장의 대화면 가득히 해군기지 결사반대를 외치는 강정 사람들의 모습이 투사됐습니다.

30여 명이 영화를 보고서, 약 30분 정도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은 사람들은 '물이, 강이, 바다되다'라고 바느질되어 있는 큰 조각천 앞에 '생명평화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중단'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과 강이 흘러흘러 다다른 바다. 그곳의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