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 6.7%
우리은행 10.2% 최고, 신한은행 3.6% 최저
전체 일반대출금 대비 사회책임금융 비율 4.5%
KEB하나은행 5.4% 최고, 우리은행 3.0% 최저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책금융의 획기적 증대 필요

 

1. IMF외환위기 이후 부실금융기관을 살리기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은 현재 총 168조7000억원이며 이중 절반 가량인 86조9000억원이 시중은행에 지원됐습니다. 결국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을 통해 시중은행이 회생하게 되었으므로 시중은행은 사회적으로 공공성을 띠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시중은행은 손쉬운 예대마진을 통해 수조원의 이자수익을 얻고 있으며 전체수익의 80%가 이자부문에서 창출되고 있습니다.

2. 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약칭 소비자주권>는 최근 5년간 시중은행의 사회공헌 및 사회책임금융 지출 등 사회공헌 실태를 조사하여 시중은행이 사회적 역할을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의 역할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3. 세부적인 조사내용은 전국은행연합회가 매년 발간하는 은행사회공헌활동보고서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근거로 6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자산규모 300조원 이상)을 대상으로 2013~2017년 최근 5년간 △사회공헌 금액,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 △전체 일반대출금 대비 사회책임금융 비율 등을 조사했습니다.

4.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회공헌 금액

□ 평균금액 기준으로 NH농협은행 1,05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 512억원으로 가장 적음

– 시중은행의 전체평균 사회공헌금액은 678억원이며, 각 은행 평균금액은 NH농협은행 1,055억원, IBK기업은행 668억원, 우리은행 654억원, KB국민은행 615억원, KEB하나은행 565억원, 신한은행 512억원순으로 나타남

– 6개 은행의 총액을 보면 2013년 4,426억원에서 2016년 2,963억원으로 감소추세에 있다가 2017년 5,770억원으로 대폭 증가함
<사회공헌 금액> (단위:억원)

  2013 2014 2015 2016 2017 합계 평균
KB국민은행 647 580 535 463 850 3,075 615
신한은행 546 451 440 366 755 2,558 512
KEB하나은행 715 483 362 243 1,022 2,825 565
우리은행 536 604 542 514 1,074 3,270 654
IBK기업은행 728 637 543 454 976 3,338 668
NH농협은행 1,254 991 1,014 923 1,093 5,275 1,055
합 계  4,426 3,746 3,436 2,963 5,770 678(전체평균)

 

2)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

□ 전체평균 6.7%, 우리은행이 10.2%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은행이 3.6%로 가장 낮음

– 사회공헌 금액은 절대금액도 중요하지만, 해당은행의 당기순이익 중에서 얼마를 사회공헌에 지출하는지가 더 중요함

–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 전체평균은 6.7%이며, 각 은행비율은 우리은행 10.2%, NH농협은행 8.1%, IBK기업은행 8.1%, KB국민은행 5.9%, KEB하나은행 4.5%, 신한은행 3.6%순으로 나타남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 (단위:%)

  2013 2014 2015 2016 2017 평 균
KB국민은행 8.3 6.6 4.9 5.8 4.0 5.9
신한은행 4.1 3.2 3.5 2.1 5.0 3.6
KEB하나은행 8.0 3.6 3.7 2.0 5.3 4.5
우리은행 10.8 13.2 12.4 5.5 8.9 10.2
IBK기업은행 10.2 9.0 5.6 6.3 9.3 8.1
NH농협은행 177.9 45.7 -36.9 -159.7 13.8 8.1
평 균 36.5 13.5 -1.1 -23.0 7.7 6.7

<당기순이익 금액> (단위:억원)

  2013 2014 2015 2016 2017 합 계 평 균
KB국민은행 7,835 8,813 10,814 8,048 21,153 48,828 11,333
신한은행 13,391 13,906 12,477 17,292 15,199 58,874 14,453
KEB하나은행 8,987 13,510 9,699 12,004 19,452 54,665 12,730
우리은행 4,981 4,572 4,366 9,287 12,017 30,242 7,045
IBK기업은행 7,145 7,113 9,644 7,213 10,496 34,466 8,322
NH농협은행 705 2,170 -2,746 -578 7,912 6,758 1,493
 합 계 43,044 50,084 44,254 53,266 86,229 9,229(전체평균)

 

3) 전체 일반대출금 대비 사회책임금융 비율

□ 전체평균 4.5%, KEB하나은행이 5.4%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은행이 3.0%로 가장 낮음
– 각 은행들은 저소득, 저신용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민대출 지원 등 사회책임금융을 시행하고 있음
– IMF외환위기시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을 통해 회생한 시중은행은 사회적 역할이 필요하며 이는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책임금융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음

– 각 은행들의 사회책임금융을 일반 대출금(가계대출, 기업대출)과 비교한 결과 일반 대출금 대비 사회책임금융 비율은 전체평균 4.5%에 지나지 않음

– 각 은행비율은 KEB하나은행 5.7%, KB국민은행 5.6%, IBK기업은행 5.0%, 신한은행 4.7%, NH농협은행 3.4%, 우리은행 3.0%순으로 나타남

 

<사회책임금융 금액> (단위:억원)

  2013 2014 2015 2016 2017 합 계
KB국민은행 6,890 7,300 3,862 5,132 5,538 28,722
신한은행 4,056 3,849 4,002 5,680 6,661 24,248
KEB하나은행 6,221 4,535 2,932 3,712 5,509 22,909
우리은행 3,114 2,900 3,037 2,716 4,998 16,765
IBK기업은행 7,166 8,809 3,515 2,081 3,206 24,777
NH농협은행 5,663 4,696 2,252 2,210 2,381 17,202
합 계  33,110 32,089 19,600 21,531 28,293 134,623

<전체 일반대출금 금액> (단위:억원)

  2013 2014 2015 2016 2017 합 계
KB국민은행 33,609 87,215 109,129 136,605 142,508 509,066
신한은행 34,190 133,418 167,198 77,076 108,423 520,305
KEB하나은행 70,429 73,113 95,166 63,032 98,153 399,893
우리은행 82,561 115,828 196,476 78,273 89,337 562,475
IBK기업은행 87,532 100,690 116,632 99,450 90,413 494,717
NH농협은행 66,176 85,766 92,586 145,130 117,632 507,290
합 계  374,497 596,030 777,187 599,566 646,466 2,993,741

<전체 일반대출금 대비 사회책임금융 비율> (단위:%)

  2013 2014 2015 2016 2017 평 균
KB국민은행 20.5 8.4 3.5 3.8 3.9 5.6
신한은행 11.9 2.9 2.4 7.4 6.1 4.7
KEB하나은행 8.8 6.2 3.1 5.9 5.6 5.7
우리은행 3.8 2.5 1.6 3.5 5.6 3.0
IBK기업은행 8.2 8.8 3.0 2.1 3.6 5.0
NH농협은행 8.6 5.5 2.4 1.5 2.0 3.4
평 균 10.3 5.7 2.7 4.0 4.5 4.5

 

5. <소비자주권>은 위와 같은 조사결과를 근거로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한 시중은행의 역할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의견을 제안합니다.

□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책임금융의 획기적 증대 필요
통상 금융소외란 저신용 등으로 인해 제도권 금융기관에 접근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을 의미하며, 금융소외계층은 주로 개인신용 등급이 7~10 등급에 속하고 사금융만을 이용하는 사람들임. 2017년 기준 7~10등급에 속하는 비중은 11.6%에 이름
– 최근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여건으로 인해 서민·취약계층 등 금융소회계층이 여전히 많고, 이들은 자금 부족, 연체, 일자리, 주거 등 다양한 문제에 노출돼 있음

– IMF외환위기시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으로 회생한 시중은행들은 금융기관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대기업에 비해 대출이 쉽지 않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제도권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금융소외계층들 위한 사회책임금융을 획기적으로 증대해야 함

 

□ 다양한 금융지원 및 비금융지원을 통한 사회적 책무 다해야 함
– 사회적 금융은 일반적인 투자나 대출만큼의 재무적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고용, 복지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일반 금융보다 더 큰 편익을 사회에 가져다 줌
– 제도권 금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서민들의 자활자립을 위해 창업·운영자금, 생계자금, 저금리 전환대출 등을 지원하는 금융지원은 물론 금융교육, 컨설팅, 취업지원 연계 등 비금융지원 사업의 강화를 통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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