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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는 우리 국민들의 결정이자, 명령이다!
미국을 위한 지소미아 연장, 온 국민이 반대한다!!
국민을 믿고 지소미아 영구 종료 당당히 선언하라!!!

지난 8월 23일을 기억합니다.
정부가 연장시한 이틀을 앞두고, 8월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종료를 선언을 하였고, 8월 23일 우리는 바로 이 자리에서 환영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침략과 전쟁의 과거사를 반성도 사죄도 하지 않은 일본과 군사협정을 맺은 것 부터가 말도되지 않는 일이었기에 당연한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동북아 패권을 위한 한미일 동맹을 강요하는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국익에 따라, 국민의 요구에 따라, 굴욕적이고 우리에게 백해무익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에 울산시민이, 온 국민이 기뻐하고 감격하였습니다.
더욱이 이 결정은 7월부터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들불처럼 타올랐던 NO아베 촛불의 성과이기에, 우리 국민의 승리이기에 더욱더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3개월 여, 우리는 지소미아를 폐기시킨 자신감을 발판으로 오만무도한 아베정권이 역사에 저지른 범죄를 인정할 때까지, 이땅에 드리워진 식민의 역사, 친일의 역사를 청산할 때까지 싸우겠다는 각오로 NO아베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23일 0시가 되면 굴욕적이고 매국적인 한일지소미아는 종료됩니다.
그런데, 이 종료일을 앞두고 일본은 ‘한국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는 둥 헛소리를 하며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다급한 것은 미국인 것 같습니다.
국방부, 국무부 관료들이 연이어 지소미아 유지, 종료기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방위비분담금 6조원과 함께 지소미아연장을 강요하러 미국방부장관 에스퍼가 방한합니다.
여기에 한국 국방부와 정치권 일각에서 ‘안보에 도움이 되면 지소미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맞장구치는 이들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침략지배에 대한 반성도 없고 강제동원 사죄는커녕 경제침략한 일본에게 군사정보를 넘겨주는 것은 굴욕이요, 매국입니다. 미국의 압박에 종료를 철회하거나 종료일 연기 등 꼼수를 쓰는 것은 주권국가의 치욕입니다.
만에 하나, 지소미아 종료가 번복되는 일이 벌어진다면 NO아베 촛불은 NO아베에 그치지 않고 미국반대, 정부규탄의 불길로 번질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