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통해 계엄 문건 작성 실무자에 대한 수사기록이 일부 공개되었습니다. 수사기록 내용을 통해 군인권센터가 지난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한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현천이 한민구에게 문건 작성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2월 17일 이전에 이미 기무사 내에서는 계엄 문건 작성 작업에 착수했고, TF도 꾸렸다는 사실, 청와대가 2016년 10월부터 계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사실이 실무자 진술로 확인되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제 계엄 문건 작성이 한민구 장관이 아닌 청와대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점은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탄핵 정국을 전후로 박근혜 정부,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청와대의 누가, 왜 계엄 문건 작성을 준비한 것인지 낱낱이 밝혀져야 합니다.

'계엄문건' 실무진 진술조서.."조현천, 계엄령 세니까 위수령 먼저"
https://news.v.daum.net/v/20191112201017059


[앵커] JTBC는 기무사가 촛불집회 당시에 작성한 계엄문건을 작년 7월에 입수해서 처음으로 보도해드렸습니다. 이후에 검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핵심 피의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미국에서 돌아오지 않아서 수사가 중단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