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플라스틱, #팔만대장경 ,#국립공원 입장료한글날 즈음하여 '나랏말싸미'를 보았다. 재미있지는 않다고 하면서도 아이는 끝까지 영화에 집중하고 있었다. 역사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던 초등 6학년 아이가 영화의 무엇에 그리 끌렸던 것일까. 그래서 단풍도 볼 겸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도 보여줄 겸 해서 해인사 소리길을 걸으러 갔다. 황산 무료주차장에 차를 대고 해인사 소리길 초입으로 들어서데 담요로 덮인 뭔가를 귀중한 물건인 양 안고 계신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그냥 그쪽으로 나의 시선이 갔을 뿐인데, 할머니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담요를 걷자 드러난 옥수수는 너무나 맛나 보이지만 봉지에 쌓여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