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강원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는 11월 4일,월요일, 11시에  강원도교육청의 특수운영직군(청소원)문제해결 촉구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하는 기자회견을 신현암 사무처장의 사회로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전문]

청소원의 염원을 또 다시 저버린 강원도교육청을 규탄한다!


강원도교육청 소속 청소원 노동자들은 지난 8월 7일부터 약 한 달 간 농성을 진행했다.

70세가 넘는 고령의 노동자들은 12일 동안 단식도 진행했다. 이유는 고용안정 요구였다.

9월 5일, 강원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의 중재안으로 ‘중간’적 성격의 합의를 하였다.  이는 사용자와 노동조합 간 극한 대립을 피하고, 양자가 서로 한 발씩 양보하여, 다시 신뢰를 가지고 대화와 타협을 해 보자는 취지였다.


 9월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된 청소원의 고용 안정 관련 교섭은 총 5차례 진행됐다.

교섭 진행과정에서 강원도교육청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 그 자체였다. ‘청소원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었는가?’, ‘교섭할 의지가 있었는가?’라는 물음을 갖게 된다.

강원도교육청은 농성 중 진행된 조직운영과의 구두 합의하였으나 하루 만에 이를 뒤집었다.

또 다시 9월 5일 합의 과정에서 서로 간에 형성된 공감대마저도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교섭이 진행될 수 없는 상황이 연속되었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는 말은 이럴 때를 두고 하는 말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처음부터 교섭보다는 농성을 중단시키고자 하는 의도 밖에는 없었다.


 강원도교육청은 합의된 교섭기간이 끝나기가 무섭게 ‘교섭이 진행되었으나 끝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안타까움만을 표시했다. 악어의 눈물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안타까움을 표현하기 이전 노동조합과 청소원의 염원을 어떻게 짓밟았고, 교섭에 어떻게 응했는가를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


강원도교육청은 농성기간 중 공무집행방해로 조합원 16명을 고소했다.

당시 농성 조합원들은 공무집행을 방해한 사실이 없다. 적반하장 격으로 폭력적으로 농성자를 건물 밖으로 끌어낸 것은 강원도교육청이다.

도대체 강원도교육청은 교육청 소속 고령의 노동자들을 고소해서 무엇을 얻으려는가?  혹여 노동조합 길들이기 시그널이라면 착각이다.


오늘부터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와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공동으로 강원도교육청을 향한 투쟁에 돌입한다. 9월 5일 이면합의에 따라 고령의 청소원노동자 단식을 민주노총강원본장이 대신해 진행하는 것으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강원지부의 농성을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와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공동 투쟁으로 대신한다.


 강원도교육청은 특수운영직군(청소원) 고용안정문제 해결하라!
 강원도교육청은 청소원노동자 고소를 취하하라!

 
2019년 11월 4일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강원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