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다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죠. 하지만 때론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이 좋은 것으로 감각되기되기도 합니다. 약을 쳐서 때깔이 고운놈, 벌레가 먹지 않아 반듯해 보이는 놈, 자본주의 사회의 인간들 처럼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은 버려지고 선발된 놈들이 밥상에 올라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들이 좋은 재료이고 식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