邦態(방태)

 

邦何成此境(방하성차경)

衆庶指文曺(중서지문조)

我見因私慾(아견인사욕)

嗚呼履霜刀(오호리상도)

 

나라 꼴

 

이 나라 꼴 어찌 이 지경이 됐는가

뭇사람 문재인과 曺國을 가리키네

내 보니 두 사람 私的인 욕심 때문

오호! 푸르게 날 선 칼을 밟았구나.

 

<時調로 改譯>

 

나라 꼴 왜 이런가 文과 曺를 가리키네

내 짐짓 살펴본즉슨 두 사람 私慾 때문

오호라! 서슬 푸른 칼 밟고야 말았구나.

 

*衆庶: 많은 사람 *私慾: 자기 한 개인의 이익만을 꾀하는 욕심 *嗚呼: 슬플 때나

탄식(歎息)할  때에  내는  소리  *霜刀: 서릿발같이 푸르고 날카롭게 서슬이 선 칼.

 

<2019.9.18,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