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투자하라, 적정인력 충원하라, 열악한 임금 개선하라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9일 오후 3시부터 파업 12일째인 광주기독병원(광주광역시 남구)에서광주기독병원지부 파업 투쟁승리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로비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에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비롯하여 전국에 있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180개 지부 간부와 광주지역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용자측에 조속한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고산별의 힘으로 파업투쟁 승리,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해 산별노조 전체 투쟁으로 확대하여 파업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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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지부(지부장 오수희, 조합원 523)는 지난달 29일 파업을 시작하여 9일 현재 파업 12일째를 맞음에도 사용자측의 입장 변화가 없어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기독병원지부는 인력충원 간호 2등급 상향조정 및 병동별 근무번표 확정 근무복 전면 개선 야간근무 조건 개선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 및 감정노동자 보호 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재 병원사용자측은 통상임금 패소에 따른 부담 증가를 이유로 임금 동결, 지부의 단협 요구안 수용 불가를 주장하고 있다. 지부는 통상 임금 소송 문제는 개인의 청구권이므로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은 분리하여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업 이후 몇 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하였으나 여전히 사용자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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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림으로써 광주기독병원지부는 29일부터 합법적인 파업에 돌입하였다. 지부는 쟁의행위 기간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에 따라 필수유지업무와 관련된 업무는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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