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대전환경운동연합 강의실에서 제 5차 에너지 전환 활동가 양성 교육이 열렸다. 에너지 효율과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 구민회 변호사님께서 2시간 가량 교육을 진행해 주셨다. 우선 에너지 효율화의 편익에 대해 설명해 주었는데 먼저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에너지가 절약되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축된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에너지 공급이 개선되고, 에너지 가격까지 낮아지는 효과를 낳는다. 더 나아가 거시 경제 지표가 좋아지며, 산업 생산성까지 향상되는 등의 효과가 있다. 등의 내용을 나열 설명해 주었다.

두번째로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 주었는데 에너지 효율은 제 1의 연료라고 설명하였다. 이전에는 단순히 절약만을 강조하였는데 이제는 효율화를 통해 전력을 아낄 수 있으며 제 1의 연료 역할까지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높이게 되면 화석연료 소비가 줄고 재생에너지가 감당해야할 발전량이 감소해 에너지 전환이 쉬워지고, 에너지 생산 및 이용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에너지 효율과 온실가스 감축과는 거리가 멀다. 우선,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산업 부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량을 5억 3천 6백만톤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한 반면에 이미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톤을 초과한 상태이다. 이대로라면 우리는 곧 독일보다 온실가스를 더 배출하고 전력을 더 만들어 쓰는 나라가 된다고 설명하였을 때 온실가스 배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다.

세번째로 수송부문에서의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수송 부문의 경우 온실가스 발생량과 최종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부문으로 2030년 감축 목표치는 35.7백만t인데, 이는 13년전인 2005년 최종에너지 소비와 같다. 따라서 2030년 목표치는 2017년 소비량 43백만t에서 15%인 무려 6.5백만t을 줄여야 달성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는 2005년 차량 등록대수 1,540만대 수준으로 돌아가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로, 2017년 기준 2,235만대에서 710만대를 줄여야 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으로는 2005년이 아닌 2001년 수준으로 돌아가야 달성 할 수도 있다. 고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네번째로 건물 부문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건물부문에서는 수강자들의 이해를 쉽게 돕기 위해 특히 아파트에 대해서 예를 들었는데 에너지 진단을 실시해야 하며, 지역별 건축물 에너지 총량 관리, 개별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 총량 제한, 그리고 그린 리모델링등을 실시해야 한다. 고 강조하였다.

에너지 효율 향상이라는 매우 어려운 주제였지만 변호사님께서 댜양한 영상자료를 사용하여 설명을 해주셨고 최대한 쉽게 설명해 주어 조금이나마 주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에너지 효율화가 비록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과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