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8월 30, 2019 - 16:05
待曺國聽聞會
筆舌如君子(필설여군자)
何爲異處身(하위이처신)
衆疑非理甚(중의비리심)
實吐莫欺民(실토막기민)
曺國 청문회를 기다리며
글과 말은 마치 군자와도 같더니
어찌해 그 처신은 달랐단 말인가
많은 사람 비리 심함을 의심하니
바른대로 말해 백성 속이지 말라.
필설은 군자 같더니 왜 처신은 달랐는가
당신의 비리 심함을 많은 사람 의심하니
권컨대 실토를 하여 백성을 속이지 말라.
*聽聞會: 어떤 문제에 대하여 내용을 듣고 그에 대하여 물어보는 모임. 주로 국가
기관에서 입법 및 행정상의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이해관계인이나 第三者의 의견
을 듣기 위하여 연다 *筆舌: 붓과 혀라는 뜻으로, 글과 말을 이르는 말 *處身: 세상
을 살아가는 데 가져야 할 몸가짐이나 행동 *衆疑: 여러 사람이 품은 의심 *非理:
올바른 이치(理致)나 도리(道理)에서 어그러짐 *實吐: 거짓 없이 사실대로 다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