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8월 23, 2019 - 00:17
寄破廉恥漢曺國
至甚高官慾(지심고관욕)
無民汝眼前(무민여안전)
蓋知方運盡(합지방운진)
莫唾向靑天(막타향청천)
뻔뻔스러운 사람, 曺國에게 띄우는 글
높은 벼슬에 대한 욕심 썩 심하니
네 눈앞에 백성 따윈 있지 않구나
바야흐로 運數 다한 걸 왜 모를까
푸르른 하늘 향하여 침 뱉지 말라.
高官慾 썩 심하니 눈앞에 백성 없구나
바야흐로 運 다한 걸 어찌하여 모를까
푸르른 하늘 향하여 침을 내뱉지 말라.
*破廉恥漢: 체면이나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스러운 者 *高官: 지위가 높은 벼슬
이나 관리. 대리(大吏) *眼前: 눈앞 *蓋: 여기에선 ‘합’으로 讀音하며 ‘어찌 ~하지
않음(何不)’의 뜻으로 쓰임 *運盡: 運數가 다함 *靑天: 푸른 하늘. 靑空. 청궁(靑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