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李白嘲魯儒

 

衆庶從其道(중서종기도)

君曾笑孔丘(군증소공구)

應當知取捨(응당지취사)

今古誦無休(금고송무휴)

 

이백의 ‘魯나라 땅의 선비를 조롱함’이란 詩에 화답하다

 

뭇사람이 그의 道를 추종하건만

그대는 일찍이 孔子를 비웃었소

取捨選擇함 응당 알아야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외느라 無休라오.

 

 

뭇사람 孔道 따르나 그대 일찍 비웃었소

取하고 버리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하나

어쩌랴! 예나 지금이나 외느라 無休라오.

 

*衆庶:  뭇사람  *孔丘:  공자(孔子)의  本名  *應當:  마땅히  *取捨:    것은  쓰고

버릴 것은 버림 *今古: 지금과 옛날을 아울러 이름. 古今 *無休: 쉬는 날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