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 없던 시절 여름은 지금보다 덜 더웠을까? 2019년 8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9일 밤 10시, 지금 온도는 30도다. 이런 밤이면 에어컨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가 참을성이 없어진 건지, 아니면 그때보다 지금이 더 더워진 건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 시절에는 에어컨이 없어도 잘 살았다. 모기장과 찬물 등목과 '전설의 고향'만 있었어도 말이다.'전설의 고향'은 매해 여름이면 어김없이 한 여름 열대야에 시달리는 우리를 찾아왔다. 가장 무서웠던 것은 '내 다리 내놔'였던 것 같다. '내 다리 내놔'로 더 유명하지만 원제목은 '덕대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