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8월호(623호) 소식지 내용입니다봄에 심은 당근, 출하를 마쳤어요밤을 꼬박 새우며 박스 작업해 봄 당근 출하를 마쳤습니다. 장마로 수확시기가 많이 늦어지고 멧돼지 피해로 양이 줄어든 데다 품위도 나빠져 아쉬움이 남네요. 뿌리가지가 나거나 갈라져서 출하기준에 들지 못한 당근은 이웃에 나눠드렸습니다. 봄 당근은 해마다 장마 시기와 겹쳐서 고민이 많습니다. 올해처럼 비가 자주 내리면 땅에 습도가 높아 손으로 뽑기가 수월하지만, 무더위가 오면 당근이 너무 쉽게 상할 수 있거든요. 농사란 기후를 포함한 다양한 조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평생을 해도 매번 새로워 어렵지만 그래서 더욱 재밌습니다.김왕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