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있는 자리에 있다면 물러날 각오로! 보도본부장이 교체됐다. 김의철 본부장이 스스로 물러났다지만 불명예 퇴진이다. 지난 4월 중간평가에서 투표자 대비 46.7%의 반대표를 받아 경고등이 켜진 상태에서 잇따른 위기를 돌파하지 못하고 결국 사임했다. 안팎으로 엄중한 시기에 보도본부장의 교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직을 아끼는 선의가 있더라도 비전과 용기를 바탕으로 혁신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평가는 냉정할 수밖에 없다. 본부장을 비롯한 집행기관은 물론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간부라면 누구라도 냉혹한 현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보도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