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8월 3, 2019 - 07:40
오늘(8/2) 오후엔 대정골지역아동센터 친구들과 함께 주변의 존재들을 알아차리고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문제, 난개발 사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초등생 친구들에게 낯설고 어려운 내용일 수 있지만 책과 뉴스 기사들을 한문단씩 나눠 읽으며 제주제2공항 건설 사업과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모둠별로 나무 블럭을 이용해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고 갑자기 마을이 파괴되는 과정을 통해 강정마을, 성산읍 주민, 비자림의 새와 곤충 등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존재들의 고통에 공감해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놀랍게도 몇몇 친구들은 자신들의 마을을 지키기 위해 나무상자로 벽을 세우고 용감하게 온몸으로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을 막아냈어요. 우리도 조금 더 용기내어 우리가 사랑하는, 우리가 살아가는 제주도를 난개발로부터 지켜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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