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KYC 회원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서울KYC 회원인터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번에는 한분이 아닌! 여~러명의 회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본교육을 마치고 수습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신
도성길라잡이 7기, 평화길라잡이 8기 회원분들 입니다~
그럼 지금 만나볼까요?

이번달 회원인터뷰의 주인공이신 4명의 회원분들~ 자기 소개 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 저는 도성길라잡이 7기로 낙산구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윤아입니다!


남들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라고 하나 저는 그저 호기심 많고 꿈 많고 웃음이 많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인 도성길라잡이 7박형록입니다.
통일이 되면 기차에 자전거 싣고 유럽까지 가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28살, 결혼 3년차 지리학도 손일호입니다. 평화길라잡이 8기입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회사 휴직을 하고 8, 5, 3살 사내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육아빠 전광실입니다. 육아를 하면서 평화길라잡이 수습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KYC 공익성회원활동(도성길라잡이, 평화길라잡이)을
어떻게 알고 신청하게 되셨나요?

(박형록) 다양한 것과 활동에 관심이 많아 그런 것들을 살펴보던 중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도성길라잡이라는 존재를 알게 된 후 바로 신청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1년을 더 기다린 후 신청하게 되었네요^^

(전광실) 육아를 하는 중에 모여라 서대문맘이라는 카페에
서울
KYC에서 평화길라잡이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자석에 끌리듯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손일호) 과외학생과 서대문형무소 답사를 왔다가 평화길라잡이 안은정쌤의 해설을 들었습니다.
안은정쌤께 그렇게 하시면 잡혀간다 했더니 과외학생이 쌤도 잡혀가보라며ㅎㅎ
권유해서 평화길라잡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윤아) 2008년부터 우리궁궐길라잡이로 활동하면서 서울KYC 회원이 되었습니다.
작년 단조로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서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활동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하던 가운데, 우리궁궐길라잡이와 도성길라잡이 활동을 함께 하시는 선생님들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던 도성길라잡이 활동이 떠올라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활동을 해오셨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손일호) 평화길라잡이 8기로서 실내강의, 답사, 매뉴얼작성, 조별모임, 권역시연, 전체시연, 시민안내를 했구요.
그 중 저희 집에서 했던 조별모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삼겹살 파티에 다들 선물도 많이 주시고 고양이들도 함께 한 즐거운 조별모임이었습니다!


(박형록) 도성길라잡이 실내강의와 선배들의 안내, 머리 쥐어 뜯으며 쓴 매뉴얼...
공사로 인해 갑작스레 우회해야 해서 긴장감 200배로 마쳤던 시연까지.
그리고 또 다른 공사로 인해 다른 길로 우회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까지 내려
다시 한 번 시험에 드는 상황이 펼쳐졌지만, 오히려 덕분에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멋진 운무까지 감상하며 첫 시민 안내도 마쳤습니다.

어떤 시험에 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아가는 법을 배웠다고 할까요?^^
그래서 파란만장 시연과 첫 시민안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신윤아)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안창모 교수님의 실내강의였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통하여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을 바라보는 시각(관점)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비오는 일요일 아침에 멘토 이은미 선생님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하듯이 한 시연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시연을 진행하는데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제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도성의 매력을 발견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전광실) 평화길라잡이 수습활동을 이렇게 비유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실내강의는 연애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강의 때마다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역사, 인권, 평화감수성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고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매뉴얼 작성은 결혼 후 출산을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선배들의 안내를 모니터링 하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했고,
나만의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창작의 고통이 이리 힘들 줄이야.......
밤에 침대에 누워 눈을 감으면 머릿속에는 매뉴얼에 대한 생각으로
새벽까지 잠을 설치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몇 날 몇일을 고민하고 수정해서 시연 며칠 전에 까페에 올릴 때는
어떤 반응일지 정말 기대 반 설렘 반 이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학교에 가기 전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듯
권역별 시연과 전체시연이 이어졌습니다.
아직 완전하지 않기에 실수가 당연하지만 어찌 그리 떨리고 머릿속은 하얗게 변하는지...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실수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제 사회에 나가기 앞서 학교를 다니듯 4번의 시민안내가 남아있습니다.
시연과 달리 시민안내는 또 다른 부담이 엄습해 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매뉴얼을 완성한 것입니다.
20페이지에 달하는 매뉴얼을 오랜 기간 동안 고민고민 했고
일부러 선배님들의 매뉴얼도 보지 않고 처음부터 혼자 힘으로 만든 것이라
애정이 많이 갑니다. 물론 완성도야 당연히 떨어지지만요. ^^*


도성길라잡이, 평화길라잡이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신윤아) 일상의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 곁에 있는 도성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삶의 위안을 얻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한양도성을 걸으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서울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관심과 애정을 통하여 더 좋은 서울을 위하여 시민들이 참여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박형록) 살아간다는 것이 녹록지 않다 보니 앞만 보고 달릴 때가 많지만,
잠시 멈춰 옆으로 비껴서서 뒤를 돌아보고 옆을 둘러보고 앞을 내다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수많은 사연을 쌓으며 지나온 시간, 함께 하며 사연을 써내려 가고 있는 이 시간,
앞으로 많은 사연으로 채워질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도성길라잡이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조금이나마 그런 여유와 그런 느낌을 느끼도록 하고 싶습니다.   

(전광실) 딱 잘라 말하기는 힘들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고,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면,
독립운동이나 민주화 운동처럼 특별한 사람이 아닌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손일호) 장소가 사라지면 그 장소에 있던 역사도 잊혀지게 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지요.
미래가 있는 민족의 일원으로 살기위해 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활동의 매력은?

(전광실) 저도 제가 왜 지금 이 자리에 있는지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하나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나와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같이 모여있다는 것입니다.
회사나 사회처럼 약육강식 적자생존이 아닌 자원봉사 활동이다 보니 서로를 이기기 위한 경쟁보다는
서로를 위한 선의의 경쟁이 되고, 같은 동기들끼리 서로 응원해주고, 내가 실수하면 질책하기 보다는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조언해주니 더 자신감이 생기고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 같습니다.

(손일호) 삶에 긴장감을 주는 활동입니다. 공부밖에 없는 제 삶에 즐거운 여가활동이지요!!

(신윤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도성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만나서 참여한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또한 일상의 고단함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걸으면서 쉬어 갈 수 있는 활동이라는게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박형록) 혼자가 아닌 함께임을, 주는 것이 아닌 나눔을,
나를 따르라!가 아닌, 함께 가요!를 배우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넓은 공간 속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시간을 시민들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 흔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함께 활동하는 분들의 배경도 매우 다양한데 이런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과 함께 하는 것도 매력인 듯합니다. 

평화길라잡이(도성길라잡이) 수료를 위한 각오 한마디?


(신윤아) 즐기면서 재미있게 완주하겠습니다!! 화이팅!!

(박형록)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열심히 하겠습니다!
100m 달리기를 할 때 120m를 달린다고 생각하고 달려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손일호) 거의 다 왔어요. 8기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전광실) 평화길라잡이 8기선생님들 모두 같이 조금만 더 힘내세요!!!!!!
옆에 같이하는 동기들이 있잖아요^----^

실내강의와 현장답사라는 기본교육을 무사히 수료하고
직접 매뉴얼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연도 해보고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시민안내까지!!

점점 멋진 도성길라잡이, 평화길라잡이가  되어가고 있는
박형록, 신윤아, 손일호, 전광실 회원님~

지금의 각오를 다시 되새기며!! 재미있게, 힘내서 화이팅하며 수료식때 뵙겠습니다!!


서울KYC 회원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네 분의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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