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2019 회원확대 캠페인(6.10.~8.10.)의 19번째 신입회원은 고양수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고양수회원님은 봉성리에 새별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 이름이 아름답습니다.저녁하늘에 샛별과 같은 모양이기도 하고 샛별처럼 외롭게 서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정상에 서면 제주도의 북쪽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략적 요충지여서 군사적으로 중요하게 쓰였습니다. 고려시대 때 최영장군이 진을 쳤던 오름이었지요. 오름앞, 어림비뱅듸는 목호(목마장을 관리하던 몽골인)들과 최영장군의 군대가 큰 전투를 벌였던 역사적 현장이기도 합니다.일제시대 때는 일본군의 고사포진지가 있었고 해방 이후에는 빨치산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어림비벵듸 땅 아래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인 빌레못굴이 있습니다. 들불축제가 시작되면서 오름 바로 코 앞까지 도로가 나고 주차장이 생기면서 옛 모습을 많이 잃었습니다. 그리고 새별오름 주변으로는 골프장과 리조트가 산재해 제주도 중산간지대에서는 가장 파괴된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