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24, 2019 - 16:11
妓家逢詩朋
沃田誰換酒(옥전수환주)
彼此遂同人(피차수동인)
李白千金盡(이백천금진)
風流可賣身(풍류가매신)
기생집에서 詩의 벗님을 만나
기름진 논밭을 누가 술과 바꿨나
그대도 나도 마침내 똑같은 사람
李白 또한 천금의 돈 탕진했느니
풍류라면야 몸도 팔 수 있어야지.
沃田 술과 바꿨으니 우리 둘 똑같은 사람
저 詩仙이란 李白도 천금 다 써 버렸느니
얼씨구! 풍류라면야 몸도 팔 수 있어야지.
*妓家: 기생집 *詩朋: 함께 詩를 짓는 벗. 시반(詩伴). 시우(詩友) *沃田: 기름진
논밭 *同人: 같은 사람 *風流: 멋스럽고 풍치가 있는 일. 또는 그렇게 노는 일.
화조풍월(花鳥風月) *賣身: 몸값을 받고 남의 종이 됨. 돈을 받고 몸을 팖. 賣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