唯我唯利(유아유리)

 

有利無忠義(유리무충의)

焉非似獸人(언비사수인)

傳來良俗盡(전래양속진)

或棄老雙親(혹기노쌍친)

 

‘오직 나’에 ‘오직 이익’

 

이익만 있고 忠과 義가 없다면야

어찌 짐승 같은 사람 아니겠는가

전래의 좋은 풍속 이젠 스러져서

혹 늙은 부모를 버리기도 하누나.

 

<時調로 改譯>

 

忠義가 없다면야 짐승 같지 않겠는가

전래하는 좋은 풍속 이제는 스러져서

或者는 늙은 부모를 버리기도 하누나.

 

*忠義: 忠誠과  節義를  아울러 이르는 말 *傳來: 예로부터  전하여  내려옴  *良俗:

좋은 풍속(風俗). 양풍(良風) *雙親: 부친과 모친을 아울러 이르는 말. 양친(兩親).

 

<2019.7.16,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