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직원 직접고용 전환 직원서명에 4일만에 3,300명 대거 동참

비정규직 직원은 76일부터 동조단식에 돌입

부산지역시민사회는 78일 기자회견과 병원장 면담요청을 통한 해결 촉구

부산지방노동청 부산대병원 현장방문해 대화에 나설 것을 제안

주무부처인 교육부는 직접고용을 최우선하여 조속한 시일내 가시적 조치 주문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각계각층이 나서고 있다.

정재범 부산대병원지부장과 손상량 시설분회장의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직접고용 전환 노사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12일이 지나고 있다. 그러나 부산대병원은 노사합의 사항인 직접고용 전환에 따른 노사대화마저 거부하고 있다.

  

 

 

01.jpg

단식농성 12@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

 

부산대병원 정규직 직원들도 발벗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다. 정규직 직원들은 비정규직 직접고용 전환과 단식농성 해결을 위한 부산대병원장 결단 촉구 전체 직원선언>에 대거 동참하였다. 7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부산대병원 직원 3,300명이라는 압도적인 선언 숫자를 기록하였다. 취합된 직원선언 서명지는 부산대병원장, 부산대학교 총장, 교육부,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02.jpg

노조대표자 2명의 단식이 12째를 맞는 8일 아침 정규직, 비정규직 조합원들 함께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

 

정규직 전환 당사자인 비정규직 직원들은 릴레이 동조단식단을 꾸리고 함께 곡기를 끊고 있다. 비정규직 직원들은 76일부터 단식을 진행하면서 현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매주 금요일 집회를 개최하고, 7184차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도 나서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와 부산대학교 동문은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78일 오후 2, 부산대병원 정문에서 개최한다. 기자회견 후 부산대병원장 면담 제안서를 부산대병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태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부산시민대책위원회 결성을 통해 부산대병원의 사회적 책무 이행을 강력히 촉구해 갈 예정이다.

  

 

 

03.jpg

노조대표자 2명의 단식이 12째를 맞는 8일 아침 정규직, 비정규직 조합원들 함께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

 

74일 부산지방노동청장은 부산대병원을 방문해 부산대병원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대화를 통한 해결에 조속히 나설 것을 제안하였다. 관할 부처인 교육부는 국립대병원 사무국장단 간담회, 부산대병원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직접고용을 최우선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가시적 결과를 도출해달라는 방침을 전달하였다.

 

부산대병원 구성원인 정규직 직원과 비정규직 직원이 노사합의 사항 이행을 통한 직접고용에 동의하고 있고, 지역사회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또한 정부는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침을 제시하였다. 부산대병원을 찾는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부산대병원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부산대병원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부산대병원은 직접고용 전환을 위한 노사대화에 즉각 나서야 한다.

  

 

 

05.jpg

노조대표자 2명의 단식이 12째를 맞는 8일 아침 정규직, 비정규직 조합원들 함께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7918, 부산대병원 정문에서 약 1,000명이 참가하는 2차 집중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photo_2019-07-08_15-16-43.jpg

병원의 일방적인 공청회 저지 투쟁@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