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7월호(622호) 소식지 내용입니다.오락가락 날씨, 파에 서리가 내렸어요봄과 여름의 경계선에서 초보 농부의 하루는 분주합니다. 한낮의 기온이 30℃가 넘는 더위에도 고생하며 파를 심었죠.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어린 모종에 서리가 내렸습니다. 이런 날 파를 심은 바보 농부 탓이지, 날씨 탓이랴. 오늘도 한낮의 해는 뜨겁습니다. 서리 맞은 파에게 더위 먹지 말라고 물을 흠뻑 주었는데요.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어느 장단으로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뉴월에 개도 안 걸린다는 감기가 들었는데 떨어지질 않네요. 미안하다, 미안해. 장단 모를 파야!박시연 괴산 우리씨앗농장 생산자